평화의 왕 예수 그리스도 누가복음 19:28~40(신약 p.129)
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앞서서 가시더라
29 감람원이라 불리는 산쪽에 있는 벳바게와 베다니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30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31 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말하기를 주가 쓰시겠다 하라 하시매
32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 가서 그 말씀하신 대로 만난지라
33 나귀 새끼를 풀 때에 그 임자들이 이르되 어찌하여 나귀 새끼를 푸느냐
34 대답하되 주께서 쓰시겠다 하고
35 그것을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 새끼 위에 걸쳐 놓고 예수를 태우니
36 가실 때에 그들이 자기의 겉옷을 길에 펴더라
37 이미 감람 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오시매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들이 본 바 모든 능한 일로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38 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
39 무리 중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 하거늘
40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할렐루야~ 오직 예수님,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예수님은 우리의 왕이십니다. 일주일 동안 변덕스런 날씨에도 잘 지내셨습니까? 날씨는 변덕스러울지라도 우리들의 믿음은 더욱 견고하고 흔들리지 않기를 축복합니다. 영상하나 보겠습니다.
영상 유튜브 만델라, 인권투쟁에 헌신한 파란만장한 삶/YTN (13초~)
https://youtu.be/3rGZZSxqeQ8?si=nodNhMVxR9__vQdW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흑인 인권운동가 ‘넬슨 만델라’는 흑인들의 인권을 찾기 위해 평생을 살아온 ‘평화의 상징’이라고 불렸습니다. (1990년 인종차별정책폐지, 석방, 93년 노벨평화상 수상, 94년 대통령 당선)
넬슨 만델라의 위대함은 자유를 무력으로 쟁취하려 하지 않았고, 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것입니다. 무력과 싸움으로 쟁취한 평화는 진정한 평화가 아니며, 사랑과 이해와 포용에서 찾아오는 평화가 진정한 평화임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내전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땅에 무엇보다도 평화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에 대해 전하려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께서 어린 나귀를 타고 ‘평화의 마을’인 예루살렘에 들어가십니다. 예수님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당시에 유대인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잡으려 한다는 이야기는 공공연한 비밀아닌 비밀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실지에 대해 궁금해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오셨으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싫어하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에게 예수님의 입성은 선전포고와 마찬가지로 여겨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로마로부터 민족을 해방시킬 지도자로 여겼던 유대인들에게도 드디어 그날이 왔구나 하며 기뻐하는 날입니다.
제자들 중에서도 예수님을 따르면서도 예수님이 여러번 말씀하신 십자가에 대한 예언을 이해하지 못한채 군중들과 같은 마음으로 드디어 예수님이 왕이 되시는 날이 왔다고 같이 환호한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의 사건은 구약성경 스가랴 9장 9절의 메시아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 성취되는 사건이기에 아주 중요한 사건입니다. 그래서 4개의 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21, 막11, 눅19, 요12)
스가랴의 예언은 이렇습니다.
스가랴 9:9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제자들의 눈 앞에서 예언의 말씀이 성취되는 것을 보고 있으니 기뻐하고 찬양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것이었을 것입니다.
특별히 누가복음에서는 제자들이 예수님을 향해 이렇게 환호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38 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
이러한 제자들의 환호로 시작된 군중들의 환호를 바리새인들은 못마땅하게 여겨 예수님께 제자들을 책망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40절에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하시면서 이러한 찬미가 마땅하고 당연한 것이라고 대답하십니다.
고대에 왕은 즉위식 때 노새를 탔고(왕상 1:38), 승전 후 개선할 때는 말을 탔다고 합니다. 왕이 노새를 타고 나타나는 것은 왕이 평화롭게 등극하는 표시라고 합니다. 무력으로 정복하는 것을 상징하는 말을 타는 모습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열왕기상 1장 38절~39절에 솔로몬이 왕위에 오를 때 다윗의 노새를 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38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이 내려가서 솔로몬을 다윗 왕의 노새에 태우고 인도하여 기혼으로 가서
39 제사장 사독이 성막 가운데에서 기름 담은 뿔을 가져다가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으니 이에 뿔나팔을 불고 모든 백성이 솔로몬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니라
예수님이 평화의 왕으로서 평화로운 등극을 나타내는 나귀를 타고 평화의 마을인 예루살렘에 들어오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나라가 로마 황제가 추구하는 '압제와 전쟁의 나라'가 아닌 겸손으로 세우는 '섬김과 평화의 나라'임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세상이 말하는 평화가 아닌 하나님의 평화입니다. 바로 인간들에게 구원을 주시고 죄로 인한 멸망으로부터 평화롭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죄는 인간을 구속하고 정죄하고 자유롭지 못하게 하고, 심판의 두려움 때문에 평화를 누릴 수 없게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형벌을 받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멸망할 수 밖에 없고, 평화롭지 못한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시고 진정한 평화와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로마서 5:10~11
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11 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이것이 바로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에게 주어진 평화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고 다시 화목하게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멸망과 심판으로부터 평화로워진 것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로마를 무찌르고 자신들에게 평화를 가져다주시길 기대했지만 예수님의 평화는 무력이 아닌 자신의 희생을 통해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는 진정한 평화입니다. 무력과 분쟁이 아닌 희생과 사랑의 평화인 것입니다.
요일 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오늘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날을 기념하는 종려주일입니다. 그리고 내일부터 토요일까지 6일간은 고난주간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서 잡히시고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일을 깊이 묵상하고 그 고통과 수치가 우리에게는 치유와 회복과 구원이 되었음을 깊이 묵상하는 기간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구원의 이야기가 바로 우리 자신을 위한 이야기임을 확신하고 어떻게 살것인가 결단하는 시간입니다. 묵상을 돕기 위해 묵상집을 만들었습니다. 오늘부터 이 일주일의 기간 동안 묵상을 통해 십자가로 가까이 나아가고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를 누리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찬양: 주 달려 죽은 십자가
함께 기도:
고난주간에 묵상을 통해 주님의 사람을 깊이 경험하게 하옵소서
기도: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아들을 보내사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을 확증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이 아주 명확하게 우리에게 오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명확하게 사랑할수 있도록 도와시옵소서.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삶에서 예수님을 닮고 예수님을 따라 예수님을 위해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고난주간 동안 주님의 발자취를 묵상하려 합니다. 우리 상황과 마음에 임하셔서 말씀으로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주일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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