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믿음으로 내딛기 창세기 12:1~2(구약 14면)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할렐루야~ 오직 예수님,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우리 한번 크게 외쳐 볼까요? ‘예수님은 나의 왕이십니다.’
다시 한번 신나게 외쳐 볼까요? ‘예수님은 우리의 왕이십니다.’
자꾸 자꾸 불러도 손해 볼 것 없는 이름, 오히려 나를 살리고 보호할 그 이름 ‘예수님’을 삶의 자리에서 순간순간 불러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언제 일어날 것인가? 무엇을 먹고 무슨 옷을 입을 것인가? 몇시에 집을 출발할 것인가? 인생이 이렇게 간단한 것만 선택하면 좋을텐데, 너무 큰 문제들을 선택하고 결정해야 할 때는 머리털이 다 빠지도록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선택이 어려운 이유가 무엇입니까? 선택에 의해 결정을 하고 나면 그 결정의 결과들을 받아들이고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선택이 가져오는 결과가 내가 원하는 것과는 다른 것일 때 오는 마음의 무거운 짐이 두렵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실상 그 두려움 아래에는 나의 욕심을 채우고자 하는 욕망과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 자기애가 있기 때문에 선택이 어렵고 두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두렵다고 해서 염려가 된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제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뒤로 후퇴하는 인생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바로 ‘작지만 거대한 믿음’입니다. 나로서는 알 수 없는 미래이지만 미래를 다 아시는 하나님, 나를 너무도 잘 아시는 하나님께 나의 미래를 맡김으로서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라가는 작지만 확실한, 거대한 믿음을 가지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브람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나이가 75세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으로 발을 내디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것이었습니다.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 점점 그 범위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 집을 떠난다는 것은 내가 아주 익숙했던 곳을 떠나는 것입니다. 그것은 나를 도와 줄 누구를 기대할 수 없는 곳으로 떠나는 것입니다. 자신의 경험과 계획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미지의 장소와 미지의 시간, 미지의 삶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고향, 친척 아비집을 떠나는 것은 이제 내가 의지했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나를 부르신 하나님만 믿고 따라서 갈 수밖에 없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미지의 땅으로 나가는 것이 두렵고 힘든 일이겠지만 익숙한 것, 의지했던 것들을 ‘떠나서, 가라’ 는 말씀을 선택하고 따름으로서 이전에 알지 못했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로 가는 방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말씀 하실까요?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께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 저는 이걸 좋아해요. 이걸 해 주세요. 이렇게 도와 주세요.... 일방적으로 나의 원함을 쏟아 놓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은 저에게 무엇을 원하세요? 묻고, 듣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의 마음을 열고 듣고자 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아뢰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께 듣고자 할 때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실까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생각을 불어 넣어주십니다.
또 마음에 감동도 주십니다.
어떨 때는 사람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할 때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는 방법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여 주십니다. 그중에 가장 중요한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것입니다.
어떤 방법이든지,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열고 또 하나님께서 가장 선한 길로 나를 이끄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아브람이 처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떠났을 때는 그리 믿음이 좋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자신의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다가 잘못된 결과를 가져올 때도 많았습니다. 얼마나 믿음이 없었는지 자신의 안전을 위해 자기 아내를 여동생이라고 속이기도 했습니다.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시겠다고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을 주시고 민족을 이루게 해 주시겠다는 약속을 믿지 못해 자신의 방법으로 그 약속을 이루려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 그 모든 인생의 여정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모든 것에 하나님께서 뜻을 가지고 계시고, 그 뜻 안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이루어 주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들을 낳을 수 없는 상황에서 아들을 낳았고 아들을 번제로 드릴 수 없는 상황에서 번제를 드리고자 했습니다.
또한 아브람은 이 모든 과정 과정을 통해 그리고 그 과정 가운데서 자신에게 말씀하시고, 이끌어 오신 하나님의 약속을 통해 믿음의 조상이라는 칭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이 되었습니다. 아브람은 ‘고귀한 아버지’라는 뜻입니다. 아브람은 99세에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 것을 약속 받으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아브라함이라는 새 이름을 받게 됩니다. 아브라함의 뜻은 ‘열국의 아버지, 많은 민족의 조상’이라는 뜻입니다.
청소년이라는 시간, 학생이라는 시간은 그나마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시간입니다. 열심히 배우고 익히고 꿈꾸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이제 점점 우리가 알지 못했던 경험해보지 못했던 그런 상황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미지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아브람과 같은 처지일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의 시간들의 정해져 있는 답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이 미지의 시간을 향해 나아갈 때, 우리의 진로를 선택하고, 우리의 일과 직업을 선택할 때, 아브람과 같이 하나님을 의지하기로 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고민하기보다는, 어떻게 가치있게 살 것인가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나타내는 삶이 될 것인가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으로부터 답을 얻어 믿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기도:
주님~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미지의 세계라 할지라도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알게 해 주시고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기도: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브람은 적은 믿음으로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낯설고 의지할 것 없는 곳으로 하나님만 바라보고 나아갔습니다. 우리의 삶이 미지의 시간과 공간으로 이어진다 할지라도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고 우리와 동행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이 믿음의 경주를 완성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번 학기도 믿음으로 주님과 함께 담대히 나아가기 원합니다. 두려움 없이 주저함 없이 주님을 따르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이 우리의 왕이십니다. 우리는 주님만 따르고 주님만 의지합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과 감사함이 넘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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