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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설교 2024

이성교제: 그리스도인의 만남 (창 2:7~8, 21~24)

이성교제: 그리스도인의 만남 창세기 2:7~8, 21~24(구약 2)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할렐루야~ 오직 예수님, 오직 성경, 오직믿음~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만나서 반갑다~’

오늘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닙니다. 주님의 아름다운 계획의 한 부분입니다. 오늘 우리가 예배에서 만난 것이 우리 삶에 불어오는 새로운 활력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중국말에 男朋友 男的朋友 女朋友 女的朋友 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朋友는 친구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男朋友, 女朋友는 남자친구, 여자 친구가 되겠네요. 그럼 男的朋友, 女的朋友는 뭘까요? ~ 눈치 채셨겠지만 한국식으로 말하면 남자사람친구, 여자사람친구입니다. 동성인 친구끼리는 이런 단어를 쓰지 않죠, 보통 이성간에 동성친구 만큼 친한 친구를 나타낼 때 남자 친구 아니고 남자사람친구야, 이런 표현들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남자사람친구, 여자사람친구 말고 남친 또는 여친이 있습니까? 이성교제하고 있는 친구도 있을 것이고 아직 경험이 없거나 지금은 없는 친구들도 있을 것입니다. 부모님들은 유치원 다니는 꼬맹이들이 다정하게 놀기만해도 너 남친있어? 여친누구야? 아무 생각없이 친하게 지내던 내 친구를 아빠 엄마는 여자친구 남자친구라고 부릅니다. 아이들에게 그런 문화를 만들어 주고는 요즘 애들은 너무 빨라 막 그러십니다. 어릴때는 그런 단어들이 좋은 추억거리로 남을 수 있지만 청소년기인 우리 친구들의 세대는 이성교제는 아주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게 됩니다.

 

어떤 친구들은 이성친구를 사귀고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들어내기도 합니다. sns에 사진이나 글을 올리거나 개인 프로필을 통해 이성교제를 하고 있는 것을 살짝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진짜 아무도 모르게 사귀었다가 둘만의 비밀로 간직해 뒀다가 헤어지는 경우도 있겠지요. 어느 것이 좋을까요?

 

이성에게 서로 끌리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이 당연한 일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이성교제는 지금 당장은 결혼과 상관 없는 듯 보이지만 잘못된 이성교제는 결혼에 큰 상처를 줄 수 있고, 평생 이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나, 사랑에 대해 부정적인 이해를 갖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청소년 시기에 이성교제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게다가 현재의 관계에 집중하다가 나중에 결혼할 나의 배우자에게 실례가 되는 행동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저것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여러분은 크리스챤으로서 성경적이고 바른 이성교제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먼저 이해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다른 모든 것들은 말씀으로 창조하십니다. 그런데 사람을 만드실 때 특히 남자를 만드실 때는 7절에서와 같이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생기를 불어 넣어서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 내십니다. 그리고 그를 위해 에덴 동산을 만들어서 그를 거기에 거하게 하십니다. 그가 바로 첫 사람 아담입니다. 만들어진 방법도 특별하지만 이 직접 흙을 빚어 만드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존재입니다.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그 다음은 누굴 만드셨나요? 네 하와라고 하는 여자를 만드십니다. 하와는 어떻게 만드셨습니까? 21절에 보니까 여자는 흙이 아니라 아담의 갈빗대를 가지고 만들어 내십니다. 만들어진 재료를 다른데 그 재료를 사람인 아담의 DNA를 이용해서 하와라는 여자사람을 만드셨습니다.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두 번째 이해해야 하는 것은 이 아담과 하와를 만나게 해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만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아담의 DNA를 가진 그러니까 인류라고 하는 같은 종류의 존재인 하와를 만들어서 의도적으로 만나게 하셨습니다.

창세기 218절부터 보면 하나님이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돕는 배필을 지어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냉큼 하와를 만드시는 것이 아니라 아담에게 동물들의 이름을 짓게 하십니다. 그 후에 하와를 만들어 아담과 함께 하게 하십니다.

18절과 20절에 돕는 배필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하나님께서 다른 동물들을 만드실 때 그 종류대로 내라 하셨는데 암수가 있었서 아담이 이름을 지을 때 그 동물들이 쌍쌍이 나와서 아담이 혼자인 것을 깨닫게 하신 것인지, 또는 동물들이 종류가 너무 많아서 이름 짓기가 너무 고되고 힘들어서 돕는 배필이 있어야겠다고 깨닫게 하신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 과정을 거치신 후에 아담에게 돕는 배필 하와를 만들어 만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만나게 하신데에는 목적이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혼자 있지 않고 또 돕는 배필로 존재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사회적 존재인 사람은 혼자서 존재하는 것보다는 함께 존재할 때 그 존재의 의미를 더 값지게 느낄 수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만남은 서로에게 유익한 것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나에게 도움이 된다 나에게 유익하다 이익이다 그런 관점이 아니라 그 생대가 존재함으로서 나의 연약함을 보완해주고, 나를 더욱 완전하게 해 주고 내 존재를 의미있게 해줄 수 있을 때 바른 만남이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이해해야 하는 것은 이 두 사람의 만남의 관계는 하나님과의 만남과 앞서지 않다는 것입니다.

첫 사람 아담은 태어나서 제일 먼저 누굴 만났을까요? 하나님을 만납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에덴에서 부족함 없이 천국의 삶을 누립니다.

하와도 태어나면서 제일 먼저 누굴 만났을까요? 네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아담은 하나님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내용이 무엇일까요?

우리는 이성교제를 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개개인을 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과 목적에 맞는 삶을 살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속에서 나의 존재의 목적을 바로 할 때 이성과의 만남이 더욱 아름답게 되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를 만남도 하나님과 멀어지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아담과 하와가 서로 돕고 돌보면서 하나님의 창조의 세계를 아름답게 잘 가꾸게 하시기 위해 만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먼저 바로 세워 나갈 때 우리의 이성교제가 바르게 가고 있는지 점검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의 삼각형

사람과 사람사이의 삼각관계는 참 추합니다. 남자와 여자 두 종류의 사람을 만드셨는데 둘이 아닌 셋이니 짝이 안맞고 짝이 안 맞으니 그 안에 상처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남자, 여자가 이루는 삼각관계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과의 삼각관계는 아주 중요한 룰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남자가 있습니다. 하나님과 여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가 교제를 합니다.

남자나 여자나 한쪽만 하나님과 가까워 지면 이 남녀의 관계는 그다지 진전이 없습니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만 가까워지면 그 둘은 하나님과 가까워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남자도 여자도 하나님을 향하여 가까이 가면 하나님과의 관계도 남녀의 관계도 가까워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알아야 하는 것은 올바른 이성교제는 서로를 지켜주고, 서로를 위해 절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기 때문에 서로 끌리게 되고 서로 좋아하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남녀가 만나 서로 좋아하는 감정만 따라가게 되면 하나님은 저 멀리 떨어져 계시게 되고, 우리 각자의 삶도 본래의 목적을 상실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성교제에 있어서도 하나님과의 교제 안에서 하나님께서 이 교제의 중요한 증인이 되시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할 때에 우리는 이성교제라는 선 안에서 안전한 만남을 이룰수 있습니다.

좋아한다고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거나 좋아하니까 무분별한 스킨십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서두에 말한것처럼 이성교제는 결혼상대를 만나것이 아니기에 내 미래의 배우자를 위해 나 스스로를 위해 절제하고 건전한 만남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헤어질을 결정하고 당장의 즐거움을 좇아 교제한다면 그것은 참 이기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성교제를 통해 사람을 이해하고 이성을 이해하는 경험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성 친구로서 잘못된 선을 넘지 않는 그야말로 친구로서의 좋은 교제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공과 시간에는 이성교제 블루레벨 테스트를 하려고 합니다. 이 테스트를 해 보면서 내가 생각하고 있는 이성교제는 어떠한지, 실제로 이성교제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만남을 예비해 주시기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바랍니다.

 

하나님 안에서 만나는 바른 만남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들에게도 좋은 평판을 듣습니다. 주위의 사람들도 우리를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건강하게 사랑하고, 바르게 교제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도우심과 예비하심을 위해 기도하고, 현재 이성친구가 있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제가 될 수 있도록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좋은 만남이 되시기 바랍니다.

 

함께 기도:

세상을 따라가는 이성교제가 아니라 두 사람만 가까워지는 교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이성교제가 되게 하시고 말과 행동에 지혜롭게 서로를 잘 지켜 줄수 있는 교제를 하게 해 주옵소서.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예수 세대 친구들이 좋은 이성교제를 하게 해 주옵소서. 이성교제를 통해 사람을 더 잘 이해하고 또 각자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이 잘 세워지는 만남을 이루게 하여 주옵소서. 서로를 위해 축복하고 기도하고 서로가 하나님 앞에 잘 나올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친구가 되게하여 주옵소서. 우리 친구들의 만남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