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우정 사무엘상 20장 17~23, 35~42(구약 371면)
17 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사랑이 그를 다시 맹세하게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
18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일은 초하루인즉 네 자리가 비므로 네가 없음을 자세히 물으실 것이라
19 너는 사흘 동안 있다가 빨리 내려가서 그 일이 있던 날에 숨었던 곳에 이르러 에셀 바위 곁에 있으라
20 내가 과녁을 쏘려 함 같이 화살 셋을 그 바위 곁에 쏘고
21 아이를 보내어 가서 화살을 찾으라 하며 내가 짐짓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화살이 네 이쪽에 있으니 가져오라 하거든 너는 돌아올지니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평안 무사할 것이요
22 만일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화살이 네 앞쪽에 있다 하거든 네 길을 가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셨음이니라
23 너와 내가 말한 일에 대하여는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영원토록 계시느니라 하니라
35 아침에 요나단이 작은 아이를 데리고 다윗과 정한 시간에 들로 나가서
36 아이에게 이르되 달려가서 내가 쏘는 화살을 찾으라 하고 아이가 달려갈 때에 요나단이 화살을 그의 위로 지나치게 쏘니라
37 아이가 요나단이 쏜 화살 있는 곳에 이를 즈음에 요나단이 아이 뒤에서 외쳐 이르되 화살이 네 앞쪽에 있지 아니하냐 하고
38 요나단이 아이 뒤에서 또 외치되 지체 말고 빨리 달음질하라 하매 요나단의 아이가 화살을 주워 가지고 주인에게로 돌아왔으나
39 그 아이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요나단과 다윗만 그 일을 알았더라
40 요나단이 그의 무기를 아이에게 주며 이르되 이것을 가지고 성읍으로 가라 하니
41 아이가 가매 다윗이 곧 바위 남쪽에서 일어나서 땅에 엎드려 세 번 절한 후에 서로 입 맞추고 같이 울되 다윗이 더욱 심하더니
4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은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할렐루야~ 오직 예수님~ 오직성경~ 오직 믿음~
‘예수님은 나의 좋은 친구이십니다.’, ‘나는 너의 좋은 친구야’
오늘도 우리의 좋은 친구 되신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이 우리들의 삶에 풍성히 나타나기를 축복합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우리는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그 중에서도 청소년 시기에는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소년 시기에 친구가 필요하고 또 친구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정서적 지원 – 친구는 우리가 힘든 시간을 보내거나 이야기할 대상이 필요할 때 우리의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친구의 공감은 우리의 감정을 처리하도록 도와주고 큰 위안을 줍니다.
사회적 연결 – 친구는 사회적 관계를 연결하고 유지시켜 주고, 새로운 경험과 사람을 만나게 되고 지평을 넓혀 성장하는 것을 도와 줍니다.
건강 혜택 – 친구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우울증이나 만성질환의 위험을 낮춰줍니다.
공유 경험 – 친구들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서 인생의 질을 높일뿐만 아니라 평생의 추억과 우정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5. 다양한 관점 – 다양한 배경, 경험, 관점을 가진 친구를 사귐으로써 자신의 관점을 넓히고 성장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다양함을 경험함으로써 더 열린 마음과 공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친구는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그 앞에 붙은 수식어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성경에도 좋은 친구 관계를 보여주는 인물들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은 사울입니다. 그리고 그의 뒤를 이을 후계자인 요나단이 있습니다. 사울의 딸 미갈의 남편, 곧 사울의 사위인 다윗이 있습니다. 이 세 사람의 관계를 잘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사울 – 현재 왕, 첫 번째 왕, 다윗을 죽이려는 자(원수)
요나단 – 왕의 아들, 사울이 정한 후계자, 다윗을 살리려는 자, 다윗의 처남
다윗 – 왕의 사위, 하나님이 세운 후계자, 요나단의 매부, 친구
아버지 사울은 자신의 왕위를 지키고 아들에게 물려 주기 위해 다윗을 죽이려 합니다. 아들 요나단은 비록 자신이 왕위를 물려 받지 못한다 할지라도 다윗을 귀히 여기고 사랑합니다.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을 마음을 확실히 알고 피신해야 할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윗을 위해 요나단이 아버지 사울의 의중을 알아보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흘 뒤에 아버지의 의중을 확인한 후에 다윗에게 그 결과를 알려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요나단이 알려주는 정보에 의해 다윗의 생사가 달라집니다.
사울의 의중은 이러했습니다. 30~34절입니다
30 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며 그에게 이르되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 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
31 이새의 아들이 땅에 사는 동안은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 그런즉 이제 사람을 보내어 그를 내게로 끌어 오라 그는 죽어야 할 자이니라 한지라
32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 사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그가 죽을 일이 무엇이니이까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33 사울이 요나단에게 단창을 던져 죽이려 한지라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한 줄 알고
34 심히 노하여 식탁에서 떠나고 그 달의 둘째 날에는 먹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의 아버지가 다윗을 욕되게 하였으므로 다윗을 위하여 슬퍼함이었더라
사울이 아들 요나단에게 화를 내고 소리를 지릅니다. 끝내 다윗의 편을 드는 아들에게 단창을 던집니다. 33절에 사울이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한 것을 깨닫고 노하여 음식도 못 먹고 다윗을 위하여 슬퍼했습니다.
오늘 본문 17절에 보면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의 생명 같이 사랑하였다”고 기록합니다. 생명의 원어는 ‘영혼’이라는 말인데 요나단은 다윗을 자신의 영혼처럼 사랑한 것입니다. 비록 아버지의 뜻과는 반대가 되고, 반역이 될지라도 하나님이 택한 사람 다윗을 사랑하고 그의 생명을 아꼈습니다. 다윗이 피할 수 있도록 자신의 목숨을 걸고 정보를 전달합니다.
“다윗: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유진피터슨)”에서는 요나단은 자신의 미래보다는 다윗의 현재를 더욱 염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버지와 너무도 달랐던 요나단은 다윗 안에서 하나님을 알아보았고, 기름부음 받은 자로서의 위험과 어려움을 이해했으며, 그와 우정의 언약을 맺었다. 요나단의 우정은 다윗의 영혼을 점령했다.”
다윗은 또 어떻습니까? 요나단은 목숨을 걸고 정보를 전하고 다윗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그의 약속을 믿습니다.
서로가 외형적으로는 정적이 되고 원수가 될 수밖에 없는 관계에 있지만 그러한 관계보다 더 깊이,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고 귀히 여기는 마음이 있었기에 그들은 서로를 위해 아쉬운 이별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두 사람의 진실한 우정은 다윗의 생명을 살리고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는 섬김이 됩니다.
유진 피터슨은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나단이 되는 일은 위대한 일이다. 요나단이 없었다면, 다윗은 자신의 소명을 포기하고 단순한 목동 생활로 돌아갔거나, 아니면 자신의 선의를 짓밟은 자에 대해 복수의 칼날을 갈게 되었을 위험이 크다. 그러나 다윗은 두 길 모두에 빠져들지 않았다.”
1. 그리스도인의 우정은 약속을 지키는 우정입니다.
우정에 대해 여러 사람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 였습니다. 약속을 지킴으로서 믿을 수 있는 사람임을 알게 됩니다. 서로 신뢰하면서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다윗과 요나단처럼 서로에게 약속을 지킴으로서 서로에게 진정성 있는 관계를 만들고 중요한 순간에 생명을 살리고, 영혼을 회복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2. 또한 그리스도인의 우정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 위에 세워진 우정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친구를 사귈 때도 그 친구의 가정형편이나 성적이나 조건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조건들을 보고 친구를 사귄다면, 그 조건들이 사라질 때 우정도 사라지게 됩니다.
다윗을 사랑한 요나단의 사랑은 보여진 조건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다윗은 목동 출신이고, 이제는 아버지의 원수이고 도망자 신세가 되었지만 그것보다 다윗이 하나님이 택한 사람이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었기에 사랑했습니다.
오늘 짧은 본문 가운데서도 요나단은 매 대화에 ‘여호와’의 이름으로 약속하고 축복합니다. 다윗과 대화할 때 하나님의 중심의 대화가 통하였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믿는 그 하나님을 다윗을 통해서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요나단은 여호와께서 영원히 함께 계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3절 너와 내가 말한 일에 대하여는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영원토록 계시느니라 하니라) 영원한 하나님,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그 하나님을 믿는 다윗도, 요나단도 서로 믿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신앙이 진실임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4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3.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친구라고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15:11~15)
12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4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예수님은 우리가 주님의 명령을 지킬 때 주님의 친구라고 말씀 하시고, 주님의 명령은 무엇입니까?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친구인 우리를 위해 자기의 목숨을 버리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친구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모두 알게 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좋은 친구가 되셔서 이미 자신의 생명을 주셨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지키며 살도록 이끌고 계십니다. 우리에게는 가장 좋은 친구가 항상 함께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친구라고 하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삶에서 친구는 아주 중요합니다.
조건으로 친구를 사귀면 그 우정은 조건에 따라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는 신실하신 하나님 안에서 맺어진 친구는 다윗과 요나단처럼 약속을 지키는 우정으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믿을 수 있는 친구로, 예수님처럼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고 진심으로 아껴주고 축복하는 친구를 이룰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지만 우리가 함께 믿음 안에서 마음을 공유하고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우정을 세워 갈 때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견고히 서게 됨을 볼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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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나를 친구라 하시는데 나는 주님의 친구입니까?(약속 지키기, 믿음의 측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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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믿는 우리 교회 친구들과 우정이 다윗과 요나단처럼 서로를 믿고 존중하며 영원히 지속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좋은 친구를 만나기 위하여 저 자신이 먼저 좋은 친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공유하며 함께 기도하는 예수세대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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