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우리의 본분 전도서 12:13~14(959면)
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할렐루야~ 오직 예수님, 오직 성경, 오직 믿음~ 당신은 본분을 다하는 예수세대입니다. 오늘도 예배의 자리에 만나니 너무 반갑다.
오늘 예배에 나오신 모든 분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충만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는 계속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사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 다른 말로 나의 정체성은 무엇이고, 나의 존재 가치는 무엇이며, 나의 사명, 곧 나의 비전은 무엇인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의 교회에서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는 가르침을 자주 듣습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는 것입니다.(고전 10:31) 따라서 공부하는 것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 조금의 오해가 있습니다. 힘써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 자체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공부를 ‘잘’ 해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고 가르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생각은 건강한 생각이 아닙니다. 이런 생각은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성적이 나쁜 사람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길이 없다는 결론을 주게 됩니다. 바르지 않은 생각입니다.
성경은 근본적으로 사람이 자신의 본분을 다할 때, 그 사람의 삶이 가장 아름답고, 가장 행복한 모습이라고 말씀합니다.
종종 여자들이 어떤 남자가 좋습니까 물으면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 열심히 자기 일에 집중하는 사람이요... 라고 하지 않습니까?
자신이 해야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열심을 내는 모습을 볼 때 아 멋지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본분’이라는 말은 ‘창조하신 목적대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의 존재의 목적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사람의 본분이 무엇인지 알려 주고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13절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는 것이 사람의 본분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경외하다’는 하나님에 대한 깊은 존경과 두려움을 갖는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거룩함과 전능하심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서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해야 하는 이유가 14절에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은밀한 일까지 선악간의 최후의 심판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잘 사는 것이 너무도 중요합니다. 하나님과 관계를 잘 맺는 것이 너무도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죄를 미워하고 죄를 멀리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 기도와 말씀 묵상에 힘씁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하나님과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개인예배와 공동체예배 모두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대표적인 행위가 무엇입니까? 예배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인은 예배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본분입니다.
예배가 모든 그리스도인의 본분이라면 공부는 모든 학생의 본분입니다.
‘본분’이라는 말은 사전적으로는 ‘의무적으로 마땅히 지켜 행하여야 할 직분, 의무’입니다. 이 직무에는 호불호가 없습니다.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 학생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의무로서 예배 뿐만 아니라 공부도 본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예배는 영적인 일이고, 공부는 세상일입니까? 아닙니다. 공부도 영적인 일이고, 거룩한 일입니다. 공부는 이 시기에 하나님께서 학생인 여러분에게 하라고 시키신 ‘사명’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가 개인적인 출세와 명예를 위한 것이 아니여야 합니다.
좋은 배우자 만나서 좋은 가문과 결혼하기 위한 조건도 그 동기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공부는 예배 하듯, 주께하듯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열심히 해야 합니다. 이것이 공부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리스도인에게 공부는 영적인 일이고 거룩한 일이며 사명이고 본분이기 때문입니다. 이 공부를 위해 열정을 다할 때 그 결과가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예배를 정의할 때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하는 모든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최고의 가치를 두는 행위입니다. 우리 개인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께 최고의 가치를 두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때 그것이 예배가 됩니다.
공부하는 것이 힘들고 어렵지만 그것에 최선을 다하고 성실히 임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예배가 됩니다. 공부에 열정을 다한다는 것은 공부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입니다.
잘 따져보면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는 우리 스스로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공부를 ‘하고 안하고’는 전적으로 우리 자신의 책임입니다.
성경에서도 우리에게 공부를 잘하라고 명하신 적은 없습니다. 다만 우리에게 ‘본분을 다하라’고 하십니다. 학생... 배우는 사람의 본분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부 할 때 주께 하듯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골로새서 3: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우리가 성실하게 열심히 배워온 모든 것은 헛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스스로 말하기를 ‘유대교에 열심’을 품은 자라고 할 정도로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다소’라는 도시 사람이었는데 다소는 최고의 지식문화의 중심도시(아테네, 알렉산드리아) 중의 하나였습니다. 바울은 다소에서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었는데, 바울의 열정은 당시의 유명한 율법학자였던 가말리엘에게서 배우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유학을 가기도 했습니다. 후에 예수님을 만나 그의 삶의 목적이 바뀌었을 때 그는 자신이 공부한 이 모든 것이 밑거름이 되어서 신약 서신서를 집필하는데 큰 배경지식이 되었습니다. 내가 관계하고, 준비하는 모든 배움들은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밑거름과 토대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사용될 수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이 이야기들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나눠보겠습니다.
1. 박철범, [공부는 예배다] 중에서
어떤 학생이 수업시간을 모두 ‘예배’라고 생각했다. 선생님들은 예배를 인도하는 목사님이라 생각하고, 잘 가르치든 못 가르치든 경건한 마음으로 한마디도 빼놓지 않고 귀를 기울여 들었다. 무의미하게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지 않기위해 선생님의 말을 한마디라도 더 기억하는데 쓰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그는 서울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는데, 그 학생이 바로 <다니엘 학습법>의 저자인 김동환 목사님이다.
2. 공부에 대한 이야기
나폴레옹 힐, 작가(카네기의 제안으로 507명의 성공한 기업가와 인터뷰)
성공하기 위해 지녀야 할 자질이 있는데 이는 명확한 목표, 목표에 대한 인식, 성취하고자 하는 불타는 열망이다.
도서 <프린세스, 라 브라바!> 중에서
실패란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넘어진 자리에 머무는 것이다.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그룹 회장(일본 최고의 경영자)
모든 젊은이는 큰 꿈과 희망을 품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모든 위대한 일은 한걸음 한걸음 서두르지 않는 착실한 노력에서 비롯된다.
꾸준한 노력이 함께 하지 않는 꿈은 몽상에 불과하다.
꿈에는 지름길이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발을 움직여 스스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
빈센트 반 고흐, 화가
열심히 노력하다가 갑자기 나태해지고, 잘 참았다가 조급해지고 희망에 부풀었다가 절망에 빠지는 일을 또 다시 반복하고 있다. 그래도 계속해서 노력하면 수채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지.
그게 쉬운 일이 었다면, 그 속에서 아무런 즐거움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야겠다.
함께 나눔
1. 공부를 대하는 나의 자세는 어떠합니까?
2. 예배를 하듯 공부를 했다는 말은 어떤 뜻일까요?
공부를 출세할 목적으로 하게 되면 고달픕니다. 돈 많이 버는 직업을 가지려고 하면 점점 공부의 노예가 되어 갑니다.
하나님의 기쁨을 위하여, 본분을 지키며, 예배하듯 공부의 사명을 다할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뿐만 아니라, 본분을 다한 그 모습이 여러분에게도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매일하는 공부, 여러분의 인생의 빛나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때때로 공부를 많이 하면서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공부가 우리의 본분이고, 결과보다는 그 모든 과정에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주어진 모든 학업에서 예배에 임하듯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해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께 맡기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기쁨으로 본분을 감당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옆사람에게 이렇게 말해 봅시다.
공부 그까이꺼 또 한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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