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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설교 2024

습관: 전에 하던 대로(살리는 습관) (단 6: 10~11)

습관: 전에 하던 대로(살리는 습관) 다니엘 6: 10~11(구약 1242)

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11 그 무리들이 모여서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발견하고

 

할렐루야~ 명절 잘 지내셨어요? 한가위의 풍성함이 매일매일 우리 삶에 있기를 축복합니다. 옆 사람과 인사하겠습니다. 나는 명절에도 예배자다~. 너도 그렇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는 예배자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습관이 있나요? 아주 다양한 습관이 있을거 같네요. 그중에 좋은 습관도 있고 나쁜 습관도 있을 거예요.

어떤 습관이 자신을 위해 좋은 습관일까요? 그 누구보다도 여러분 자신이 어떤 습관이 더 좋은지 잘 알고 있을 거에요.

 

배상민교수 동양인 최초이자 최연소의 27세의 나이로 파슨스 디자인 스쿨의 교수가 된 디자이너,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고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상을 47차례나 수상한 디자이너. 세계 최고의 디자인 회사인 스마트디자인과 데스키에서 근무했으며, 코카콜라와 존슨앤존스, 코닥, 3M과 같은 유명 기업들과 함께 작업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습니다. 이 모두가 나는 3D의 저자 배상민의 ID입니다.

그러나 그는 말하기를 (Dream), 디자인(Design), 나눔(Donate)자신의 정체성이라고 합니다. 배상민 디자이너는 자신이 좇는 꿈과 디자인으로써 나눔을 실천하고,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스스로의 꿈과 디자인을 완성시키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난 아름다운 쓰레기를 만드는 디자이너였다

두 사람의 도자기공 이야기 두명의 도자기공이 10년 안에 도자기 장인 되기로 마음먹음, 한 사람은 가장 좋은 흙을 구하고 가장 좋은 가마를 만들어 신중의 신중을 기해 10년 동안 단 한 점의 도자기를 완성, 다른 한 사람은 하루에 100개씩의 도자기를 만드는 작업을 10년동안 반복 10년 후에 누가 도자기 장인이 되어 있을까요?’

 

발명왕 에디슨을 잘 아실겁니다 노력형 천재, 메모광(남긴 500만장의 메모와 서류, 아이디어와 실험과정노트 35, 원래는 너무 잘 까먹어서 까마귀형 인간을 탈피하기 위해 메모 시작, 좋은 습관이 만들어낸 발명왕)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나쁜 습관은 만들고 싶지 않아도 몸에 잘도 베고, 좋은 습관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습관은 어린 새가 날갯짓을 연습하듯 매일 반복하여 마음에 꿰인 듯 익숙해진 것입니다. 습관은 끊임 없는 훈련이요, 지속적인 훈련으로 쌓인 내공이 축적되어 온전히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BTS는 완벽하고 완전한 공연을 위해 엄청난 연습을 하는 팀입니다. 어느날 공연을 하는데 막내 정국이가 자꾸 안무를 틀리는 것이 영상에 잡혔습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맏형인 진이 다리를 다쳐 춤을 출 수 없었기 때문에 진 대신에 진의 안무를 춰야 했는데 자신의 안무를 너무 많이 연습한 탓에 무대에 오를 때마다 진의 안무를 뚫고 자신이 이미 완벽하게 연습해 버린 안무가 튀어나와 안무를 틀리게 된것이라 합니다. 몸에 익은 습관이 엄청난 존재감을 나타내 준 것입니다.

 

오늘은 성경에서 믿음의 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다니엘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와 왕의 궁전에서 훈련받고 실력이 출중하여 높은 자리에까지 오른 인물입니다. 바벨론이 망하고 메대라는 국가가 세워졌는데, 메대는 페르시야 바로 전의 나라입니다. 보통 나라가 바뀌면 그 밑의 대신들을 몽땅 숙청하고 새로 뽑을텐데 다니엘은 얼마나 뛰어난 인재였는지 메대의 3명의 총리대신 중의 한 명이 되어 나라의 일을 보고 있었습니다.

어딜가나 남이 잘되는걸 배아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니엘이 이정도로 인정받는 사람이다 보니 시기하고 질투하는 무리들이 나타납니다.

남이 잘 될 때 그 사람은 뭐 때문에 잘 될까? 관찰해 보고, 알아보고, 따라해보고, 그러지 못하고 그 사람을 내 눈앞에서 사라지게 해야겠다고 먼저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니엘을 시기하는 사람들도 다니엘을 없애 버려야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다니엘을 시기했던 사람들은 다니엘의 흠을 찾아내어 깎아 내리려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다니엘은 너무도 청렴하고 결백한 삶을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 흠이 있다면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포기할 수 없는 신앙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신앙으로 그의 올무를 만들었습니다. 그 올무는 30일 동안 당시의 왕인 다리오 왕 외에는 어떤 신이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굴에 던져 넣기로 하자는 것입니다. 30일 이라는 제한된 시간이기 때문에 다리오 왕도 조서를 쓰고 도장을 찍어 절대적인 금령을 만들어 시행하게 했습니다.

다리오 왕은 다니엘을 신임했습니다. 다니엘이 유대인인 것도 알고 그의 신앙도 알았을 텐데... 30일 정도는 다니엘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참을 수 있겠지 이렇게 생각했을까요? 아니면 재줏껏 잘 숨어서 기도하겠지 이렇게 생각했을까요? 나쁜 음모에 꾀여 조서를 만들고 시행해 버리고 맙니다.

그 나쁜 신하들은 왜 30일이라는 시간을 정했을까요? 30일이면 그 안에 분명히 걸려 들겠지! 그는 신앙이 좋으니까 30일을 참지는 못할거야 이렇게 생각한 것일까요?

 

그 왕도 그 신하들도 다니엘을 너무 얕보았습니다.

10절입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은 이 조서의 내용을 알고 있었습니다. 조서의 내용대로 왕이외의 존재에게 무엇을 구하면, 즉 기도하면 의지하면 사자굴에 던짐을 당할 것을 알았습니다. 사자굴에 던져진다는게 무슨 뜻입니까? 죽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30일 정도는 참을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30일 동안만 어디가서 몰래 기도할까 한 것이 아니라, 바로 당일 그 조서, 즉 죽을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 것을 알고도 전에 하던대로 하나님께 하루 세 번 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그 기도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그의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포로기간 70, 태어나면서부터 80년간 교육받고 훈련 받아 온 자신의 거룩한 습관을 시기와 질투, 자신을 위협하고 죽이려는 음모 앞에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생명의 주인, 포로의 삶, 적국의 땅에서 자신을 존귀하게 세워주시고 살게 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져 버릴수가 없어서 그는 오늘도 습관을 좋아, 전에 하던대로 하나님 앞에 나간 것입니다.

골방에 들어가 조용히 들키지 않게 기도해도 됐을 것을 11절에 보니까 그 무리들이 다니엘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발견하도록 전에 하던대로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습니다. 성전을 향해 기도하는 것은 솔로몬과 하나님 사이에 약속에 근거한 것입니다. 아무리 죄가 있더라도 성전을 향해 손을 들고 기도하면 기도를 들으시기로 한 약속입니다. 이 약속을 근거로 하여 기도해온 것입니다.

 

무슨 뜻일까요? 그 무리들이 자기를 고발하고 고소할 빌미를 찾고 있는 것에 개의치 않고, 자신의 믿음의 습관, 포기 할수 없는 습관을 오늘도 붙들겠다는 뜻입니다. 목숨이 위태한 상황에서도 요동하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습관을 놓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입니다.

 

어쩌면 이런 습관은 아주 크고 위대한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어디서나 식사기도하는 것에 대해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거룩한 습관이 다니엘의 습관일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 기지개를 펴며 처음 하는 동작이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하루를 맡겨드리는 아무도 보지 않지만 하나님과 나만 아는 거룩한 습관일 수 있습니다.

매일 들여다보는 교과서와 노트 문제집들 글자라면 신물이 나는 수험생의 상황이지만 매일 세상 학문을 위해 애쓰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한 절이라도 마음에 담고자 하는 작지만 큰 믿음의 습관이 이 오늘날의 다니엘의 위대한 습관일 수 있습니다.

친구와의 관계에서 욕을 빼면 대화가 안될 정도의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런 친구들 사이에서도 깨끗하고 바른 언어를 사용하겠다고 결심하고 실천하는 애씀이 삶으로 실천하는 믿음의 거룩한 습관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후반에는 사자굴에 던져진 다니엘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조서를 어길수 없었던 다리오 왕은 다니엘을 구하려고 해질때까지 애를 썼으나, 다니엘을 사자굴에 던져 넣게 했습니다. 다니엘에게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라고 말했지만 누가 사자굴에서 살아 돌아 올수 있겠냐고 생각했습니다. 왕은 다니엘을 위해 금식하고 오락을 삼가고 잠못 이루고 괴로워 했습니다. 이른 새벽 급히 사자굴을 찾아가 슬퍼하며 탄식했습니다.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다니엘이 살아서 답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터인데 다니엘에게서 22절처럼 대답합니다.

 

22절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자들로부터 살리시고, 자신의 무죄함을 증명하시고, 왕이 조서를 어기지도 않게 하였음을 말하였습니다.

결과가 어찌 되었을까요. 다니엘은 사자들과 그 악한 무리들로부터 죽임을 당치 않고 오히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바르게 되었음을 선포하였습니다. 반대로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이 대신 사자굴이 던져 지게 되었고 그들의 사자굴의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그들의 뼈를 부서뜨리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의 이러한 믿음의 습관이 낳은 하나님의 응답은 이방 왕 다리오로 하여금 다니엘의 하나님을 경외하고 찬양하도록 온 나라에 조서를 내리게 하였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러한 믿음의 거룩한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까?

만일 우리 안에 이러한 습관이 형성 되고 있다면,

다니엘처럼 담대함을 가지고 늘 하던대로,

전에 하던대로 그것을 놓치지 않고 열심히 행하시기 바랍니다.

나는 그저 내 자리에서 성실하게 내 습관을 행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나의 이 작은 믿음의 습관으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아직 믿음의 습관이 없는 친구들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결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습관이 저절로 만들어 지지는 않습니다.

결심하고 또 결심하고, 마음으로 작정하고 또 작정해도 무의식적으로 나타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 할지라고 이 거룩한 습관을 가지기를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믿음의 습관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되고 지혜가 되고 능력이 되어 줄 것입니다. 습관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에 크고 놀라운 일을 행하실 통로가 되고 밑거름이 되어 줄 것입니다.

 

여러분, 다니엘이 믿음의 습관을 평생을 지켜낼 수 있었던 요인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요인은 다니엘이 놓치지 않은 그의 정체성 때문입니다.

비록 포로로 남의 나라에 끌려와, 남의 말을 하고, 남의 나라 이름을 가지고, 남의 나라의 녹을 먹으며 살고는 있지만 자신이 하나님의 택하신 나라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았기에 죽음도 불사하는 믿음의 좋은 습관을 만들고 지켜낸 것입니다.

그 거룩한 습관이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와 반대로 자신의 생명을 살릴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까지 만방에 알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만들고 형성해 나가야 하는 믿음의 습관은 무엇입니까? 이러한 믿음의 습관을 만들어야 하는 저와 여러분의 정체성은 무엇입니까?

오늘 나는 누구인가 하는 질문에 하나님 앞에서 자신있게 대답하고 그 정체성에 따라 믿음의 거룩한 습관을 세워 나가는 하나님 나라의 큰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함께 나눔:

좋은 습관은 우리가 만나는 갈등의 상황에서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좋은 습관은 무엇일까요?

 

기도:

저희의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다니엘처럼 저희도 지금부터 하나님 앞에서 믿음의 습관을 갖게 해 주시고, 저희가 살아가는 삶의 모든 순간 속에서 하나님 중심의 신앙으로 이 세상을 담대히 해쳐 나가게 하옵소서. 믿음의 길을 걸어갈 때 믿음의 습관이 우리의 길을 인도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정체성이 우리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게 도와 주시고 우리에게 있는 좋은 습관이 연약함을 이겨내는 도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