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과 성령의 사람 사도행전 2:1~4, 37~42(신약 188면)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37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40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할렐루야~ 오직 예수님,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우리는 믿음으로 사는 예수세대입니다. 오늘 예배에 오신 여러분을 축복하고 환영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오늘 여러분에게 넘쳐 흘러서 능력있게 살아가는 한주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예수님은 유월절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안식후 첫날에 부활하셨습니다. 부활하신 후 40일쯤을 제자들과 함께 계시다가 승천하셨는데, 승천하시면서 한가지 약속을 하십니다.
사도행전 1:4~5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내가 또다른 보혜사를 보내겠다 하신 그 성령님을 몇 날이 못되어 받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명에 대해 누가복음 4장 18~19절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4:18~19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이 말씀은 구약 성경인 이사야 선지자(이사야 61:1~2)의 글에 기록되어 있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의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회당에 들어가 이 말씀을 읽으시고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십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시고, 죄의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주시고, 병든자를 낫게 하고, 영적으로 눌린 자들을 자유롭게 하시는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이러한 모든 사역은 한 마디로 하나님의 은혜의 때가 임한 것을 증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중요한 조건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 완전한 인간으로서 세상에 와 계시는데 완전한 하나님으로서의 능력을 행하시기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이 뭘까요?
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네게 기름을 부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메시야로서의 사역은 예수님 홀로 감당하신 사역이 아니라 성령께서 예수님께 임하시고 함께 하심으로써 이루어진 사역입니다.
그런데 이제 예수님은 승천하시고 제자들이 남아 있습니다. 제자들은 너무 연약한 존재들이었습니다. 누가 필요할까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도 성령님과 함께 일하셨다면 연약한 인간은 반드시 성령님이 계셔야만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유월절의 제물이 되시고 40여일이 지났습니다. 이제 며칠이 있으면 다시 이스라엘의 절기가 돌아옵니다. 이 절기는 칠칠절이라고도 하고 오순절이라고도 하는 절기입니다. 몇 날이 못되어 오순절이라는 절기가 다가옵니다.
히브리서 10:1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
성경이 구약과 신약으로 나뉘는 기준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심으로서 구분됩니다. 구약은 메시야의 오심에 대한 예언과 언약이고 신약은 그 구약이 이루어진 오신 메시야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약의 이야기들은 신약의 그림자라고 표현됩니다. 신약에서 나타나는 영적인 사건들의 그림자와 모형으로서 구약에 기록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할 때 10가지 재앙 중 마지막 재앙으로 장자의 죽음을 겪게 됩니다. 그날 밤 죽음의 사자들이 애굽땅을 돌아 다닐 때 양의 피를 문과 기둥을 바른 집은 그냥 넘어가면서 죽음을 면하게 됩니다. 죽음이 그냥 넘어갔다는 의미에서 유월... passover 라고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홍해를 건너 광야의 길을 다니면서 하나님께서 절기를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본래는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날’로 일종의 추수감사절이었습니다. 그러나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에 입성한 후로는 출애굽으로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의 성취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더 큰 의미로 이 절기를 지내게 됩니다. 가나안에 들어간 후에는 ‘광야 생활을 청산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땅에서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시기로는 유월절이 있은 후 안식일 다음날로부터 50번째 되는 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유월절 어린양이 되어 십자가에 달려 죄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50일이 되는 오순절입니다. 구약의 모형을 따라 하나님께서 이제 이 오순절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바로 성령 강림입니다. 가나안에서 하나님과의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이스라엘처럼 이제 성령 강림을 통해 교회를 새롭게 시작하십니다.
이 성령 강림은 이미 예수님에 의해 예언되었고 약속되었습니다. 승천 하실 때에도 다시 이 약속을 상기시키고 몇 날 이 못되어 성령의 충만을 받을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약속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의 삶을 청산하고 새로운 땅에서 하나님과의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것처럼 신약에서 예수님의 유월절 희생 후 첫 오순절에 하나님은 성령의 강림으로부터 시작하는 하나님의 교회, 신약교회를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서두에 말씀 드린것처럼 예수님께 성령이 임하셔서 보통 사람으로는 할수 없는 놀라운 일들을 하신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 얻은 우리에게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일을 계속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읽은 성경은 사도들의 행적을 기록한 책이라 해서 사도행전이라고 하는데, 사도행전으로부터 본격적인 성령의 강림과 역사하심이 드러나기 때문에 성령행전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를 성령공동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여러 가지 표현으로 성령 강림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났다.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보였다.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했다 등등 여러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구약에서 시내산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만나실때도 엘리야가(왕상 19:11 강한 바람, 지진, 불, 세미한 소리) 하나님을 만날때도 비슷한 현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다 구구절절 설명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성령께서 임하심으로 말미암아 그 곳에 있던 사람들이 성령의 충만을 받고 변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제자들은 복음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베드로가 복음을 전할 때에 그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마음에 찔림을 받고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애통해 했습니다. 베드로는 이들에게 해답을 제시했습니다.
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마음에 통회하는 그들에게 회개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고 담대히 전합니다. 그리고 이미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한 자로서 그들에게도 성령의 선물을 받으라고 권합니다.
베드로는 담대히 사람들을 권면하고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으라고 전했습니다. 그 결과 41절에 어떠한 결과가 나타났습니까?
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그날 바로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은 사람의 수가 삼천명이었다고 기록합니다. 그곳에 있던 거의 모든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1 예수님의 약속을 믿고 성령의 강림을 기다린 자들에게 약속대로 성령께서 임하셨습니다. 2 그리고 성령의 임하심으로 기름부음을 받아 예수님을 담대히 전하게 되었습니다. 성령께서 함께 역사 하시기에 구원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3 그리고 삶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성령을 선물로 받고 새로운 사람이 되니까 가르침을 받고, 교제하고 기도에 힘쓰는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삶이 변화된 것입니다.
예수세대 여러분...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의 선물을 받았습니까? 성령의 선물이 무엇입니까?
첫째 성령님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증거입니다.
둘째는 가치관과 성품의 변화입니다. 우리 안에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면 우리의 삶의 가치관이 바뀌고, 우리의 성품이 바뀝니다. 어부였던 베드로가 사도로서 전도자가 되었고 기독교를 핍박하던 바울이 사도가 되어 많은 사람을 변화 시켰을뿐만 아니라 온 세계에 복음이 전파되게 하는 일에 자신의 삶을 드렸습니다.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면서 무수한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자기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니라 더 가치 있는 삶, 더 영광스러운 삶을 위해 드렸습니다.
또한 갈라디아서 5장 22~26절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5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26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그 가치관이 바뀌고 성품이 바뀌는 것이 성령의 선물입니다. 바뀌어진 삶으로 하나님의 교회 공동체를 세워가는 것이 성령의 선물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일에 함께 동역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얼마나 크냐라고 묻는다면 그 주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얼마나 큰 사람일까요? 저와 여러분이 이렇게 성령의 충만을 받아 하나님의 크신 일에 함께 동역하는 자들이 되기 원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가까이 부르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일하는 것을 즐거워 하십니다. 이 축복과 특권을 함께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초대교회에 역사하셨던 성령님께서 오늘날 우리에게도 역사하십니다. 오늘날 성령의 충만은 어떻게 받을 수 있습니까?
오늘 본문처럼 함께 모여 기도함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제자들이 예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한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들이 성령의 충만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간구하고 순종하는 삶을 통해 성령께서 우리를 변화 시키시고, 또 사도들에게 임하신 것처럼 능력으로 함께 해 주심도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마음에 뜨거움이 느껴지신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친구에게도 전해야겠다 어떻게 할까? 하는 마음이 드신다면 그 마음의 소리에 순종해 보시기 바랍니다. 순종함으로 더욱 성령의 충만을 누리시는 성령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예수 세대가 그러한 성령의 공동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우리에게약속하신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성령님을 모두 이해 할 수는 없지만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를 변화 시키시고 우리에게 능력을 주셔서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는 존귀한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성령 충만함으로 온전히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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