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이 있는 삶 마태복음 13:3~9(신약 20면)
3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4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5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6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7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9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할렐루야~ 오직 예수님,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늘도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예배에 나오신 예수세대 친구들과 선생님들 모두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오늘은 무엇이라고 인사할까요?
너는 열매가 있니? 응, 있어~
얼만큼 있어? (30배, 60배, 100배) 있어.
지난주에 고3 친구들 수능시험 보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결과가 나오고 학교가 결정되기까지 아직도 여러 과정이 남아 있지만 지금부터는 시야를 넓히고, 마음을 넓혀서 한단계 한단계 고등학생으로서의 시간을 잘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학생시절에는 이 시기만 지나면 시험이랑 나는 빠이빠이다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시험지가 다를 뿐 항상 시험을 보며, 답을 찾아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니 어떤 시험지가 놓여도 회피하지 않고 답을 찾을 수 있는 지혜를 날마다 키워 내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요즘 우리는 예수님의 비유의 말씀에 대해 나누고 있습니다. 어떤 비유들을 나눴나요? 빛과 소금의 비유, 좁은문의 비유에 대해 나눴습니다. 오늘은 씨뿌리는 비유에 대해 나누려고 합니다. 이 비유는 마태 13장, 마가 4장, 누가 8장, 세 개 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네, 아주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3개의 복음서에 모두 빠짐없이 기록해 놓았습니다. 잘 기억해 놓으세요~
빛과 소금의 비유와 좁은문의 비유는 마태복음 567장에 있습니다. 이 마태복음 567장은 산상수훈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마태복음 13장에 있습니다. 이 마태복음 13장에는 7가지의 천국에 대한 비유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13장을 천국비유장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 하시는 이유는 듣는 사람들이 이해 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어떤 비유들은 오히려 듣고도 깨닫지 못하게 하시려고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의 비유가 그렇습니다. 마태복음 13장 14절 말씀을 보면
14 이사야의 예언이 그들에게 이루어졌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사야의 예언이 이루어졌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실 것이라는 예언의 성취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의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고 그의 말씀을 듣고 그의 이적을 보면서도 그분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오늘의 비유는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들을 향해서는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시려는 의도가 있으십니다. 귀는 있으나 듣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에게는 그 비유를 해석해 주시고 깨닫도록 해 주십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 말씀을 해석해 주시는 은혜가 있습니다. 아멘~
비유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우리 나라는 벼농사를 지을 때 모판에 씨를 뿌려 모종을 만들고 그 모종을 가지고 모내기를 합니다. 모내기를 하기 전에 논을 뒤집어 엎어 경작하거나 물을 대거나, 준비를 잘해서 경작의 효율을 높이려 애씁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다시피 이스라엘 땅은 개간하기 쉬운 땅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농사를 지을 때 밭을 일구기 전에 씨를 뿌렸답니다. 밭에 구멍을 내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씨를 심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그냥 뿌리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이 다니는 길가에도 뿌려지고, 돌밭에도 뿌려지고, 가시덤불 사이에도 떨어져 뿌려지고, 그중에 좋은 땅에 뿌려지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길가에 떨어진 씨는 새들이 와서 먹어 버리고, 흙이 옅은 돌밭에 뿌려진 씨는 흙이 안 깊어서 싹이 나기는 하는데 해가 뜨거우니까 뿌리가 빨리 말라 타버립니다. 또 가시떨기 위에 떨어진 씨앗은 가시가 가로막고 있으니까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요. 마지막으로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은 어떤 것은 30배, 어떤 것은 60배, 어떤 것은 100배의 열매를 맺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까지는 모두가 그렇지 그렇지 하며 끄덕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늘 보던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13장이 무슨 장입니까 천국비유장 아닙니까? 이 이야기가 맞는 이야기인데 왜 이 이야기를 하셨는지 이해가 안되는 것이지요.
이 비유를 듣고 제자들도 이해가 안되기는 일반이었는데 예수님께서는 무리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은 이 비유의 뜻을 18절부터 23절까지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럴 때 성경이 필요합니다. 성경 있으신 분들은 성경의 본문을 찾아 보시면서 내용을 잘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유의 뜻은 이렇습니다.
이 뿌려진 씨는 무엇일까요? 18절에 보니까 천국 말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누가복음 8장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명확하게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밭은 씨가 떨어져 발생하게 되는 일들을 나타내 줍니다.
길가에 뿌려진 자는 천국말씀을 들었으나 깨닫지 못한 사람입니다. 말씀을 깨닫지 못하니까 악한자가 와서 말씀을 빼앗아 갑니다. 말씀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음에 새기고, 머리에 새기고, 삶의 습관으로 새겨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말씀을 행함으로 그 말씀을 빼앗기지 말아야 합니다.
돌밭에 뿌려진 사람은 말씀을 듣고, 바로 기쁨으로 받는 사람인데 돌밭은 뿌리를 내릴 수가 없어서 든든하지 못합니다. 잠깐 동안은 견디다가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 견디지 못하고 바로 넘어지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고집과 생각, 자기 자아가 너무 강한 사람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믿음이 단단해 보이지만 주님보다 자기가 더 크기 때문에 어려움이 닥치면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하고 넘어집니다.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은 끊임없이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내려 놓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고집, 자아, 자기 생각은 어떤 환경에서 외부적인 반응)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었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서 결실하기까지 자라지는 못하는 자라고 합니다. 자라다가 마는 것이지요. 이런 마음의 소유자는 마음속이 복잡합니다. 풍랑 이는 바다 같은 마음입니다. 감정과 환경에 휩쓸리기 쉬운 상태입니다. 이런 마음을 가졌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객관적으로 나에게 무엇이라고 하시는지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에서 진짜로 일어나도록 믿어질때까지 기도하고 맡기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염려, 두려움, 욕심은 어떤 환경에서 내부적인 반응)
좋은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마음입니다. 좋은 땅은 하나님께서 주인이 되시고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천국 같은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주인이 되시는 땅은 어떤 땅입니까?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귀 기울이는 마음입니다. 이런 사람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잘 심기우고 무럭무럭 잘 자랍니다. 그리고 열매를 맺습니다. 백배, 육십배, 삼십배 열매를 맺습니다. 중요한 것은 몇 배를 맺었느냐가 아니라 열매를 맺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열매가 뜻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열매는 생명의 지속성과 연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 더디게 열릴 수도 있고, 혹 조금 열릴 수도 있으나 분명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이 나타나 열매를 맺고, 성장하고, 번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각각의 씨가 떨어진 곳은 각각의 사람의 말씀을 받는 모습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의 모습도 나타내 줍니다. 어떤 말씀은 나한테 주어진 말씀이 아니야 이 말씀은 나한테는 좀 힘들어, 나는 이 말씀대로 하면 내 인생 좀 힘들거 같아, 이 말씀은 축복의 말씀이네, 너무 좋아... 어떤 말씀은 달게 받고 어떤 말씀은 거절합니다. 혹 우리 안에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일하시는 하나님 나라가 되도록 내어 드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 요만큼만 주님 땅 하세요’ 하고 나머지는 나의 나라로 만들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내가 더 옳습니다. 내 뜻이 더 중요합니다.’ 이렇게 반응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잠언 4: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시편 1: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1년 내내 물 걱정하지 않고 그 잎사귀가 무성하고 형통하여 열매를 맺는 것처럼, 우리 삶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풍요로운 은혜로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우리가 소중이 여겨야 할 그 어떤 것보다 우리 마음을 소중히 여기고 잘 지켜야 합니다. 마음을 잘 지킬 때 그 마음에 심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생명과 풍성함과 열매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딱딱하게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서 항상 부드러운 마음, 순종과 기쁨의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 놓으시기 바랍니다. 그 말씀으로 열매를 맺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길가에도, 돌밭에도, 가시떨기 밭에도, 좋은 땅에도 뿌려집니다. 어디에나 뿌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좋은 땅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뿌리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언제든지 뿌려야 합니다. 계속해서 씨를 뿌리다 보면 언젠가 우리 삶의 일부가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서 역사하시고 열매를 맺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바라건데 오늘 우리의 모습이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천국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이 왕이신 나라입니다. 좋은 왕의 관심은 자신의 백성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져 심기고 열매 맺는 마르지 않는 푸르른 삶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찬양: 너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
함께 기도:
눈을 감고 지금 나의 마음 밭의 상태를 진단해 봅니다. 주님 제 마음의 밭이 주님의 말씀을 잘 받는 좋은 밭이 되게 하여 주시고 시냇가에 심기우누 나무처럼 항상 푸르르고 열매가 풍성한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기도: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날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돌보심을 알고 있으면서도 하나님 앞에 나올 때 좋은 마음과 기대하는 마음으로 나오기 보다는 나의 생각과 기분에 이끌릴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항상 하나님 앞에 나올 때는 그에 합당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나올 수 있는 마음을 지키는 지혜를 저희에게 허락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귀 기울여 듣고 깨달아 마음에 새기고, 삶 속에서 실천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내 생각과 기준에 맞추지 않고 온전하신 하나님의 뜻에 맞추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이 길가나 돌밭이나 가시떨기 사이에도 뿌려지듯 우리가 아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우리 마음의 다양한 영역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이 잘 심기워 싹이나고 자라 열매 맺기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또 받는 겸손한 지혜를 가지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예수세대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모든 삶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이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항상 이루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나눔:
오늘 예배 가운데 기억에 남는 단어는 무엇입니까?
반성하게 되거나 은혜가 되는 포인트는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4. 이번 주에 꼭 실천하고 싶은 한가지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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